15. 모세의 예배(열 가지 재앙)
이집트는 나일강을 선물이라고 말합니다. 나일강은 매년 범람하여 홍수와 함께 내륙에서 옥토가 밀려오는데 이 옥토는 최고의 곡창 지대를 만들 수 있는 자연의 선물이며 홍수는 자연의 순환이며 나일강은 또한 그들의 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나일강이 이렇게 중요한 만큼 출애굽 직전의 애굽의 열 가지 재앙도 나일강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1. 열 가지 재앙 이집트의 종교는 다신교로서 주로 나일강에 관계된 곤충과 동물들을 많이 섬겼습니다. 출애굽기에 나오는 열 가지 재앙에도 다양한 곤충들이 나오지요. 파리, 이, 메뚜기, 개구리 등으로 이러한 곤충은 그들이 섬기는 신들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태양을 가리는 재앙은 바로를 태양신이라고 섬기는 애굽의 종교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열 가지 재앙은 하나님이 그들이 섬기는 신을 심판하심을 나타낸 것입니다. 40년 만에 하나님이 주신 지팡이 하나 들고 애굽의 궁중에 나타난 모세를 보십시요. 하나님께서는 왜 굳이 모세를 보내셨을까요? 그것은 모세는 왕자였기 때문입니다. 노예에 불과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바로를 볼 수 있으며 바로에게 말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모세은 왕자였었기에 당당히 바로궁에 들어 갈 수 있었던 것이지요. 모세가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로 보내 줄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바로는 눈앞에 직면한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 모세와 대화를 할 뿐 정말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고자 하는 마음은 전혀 없는 것입니다. 재앙의 순서 나일강은 이집트의 젖줄이라고 합니다. 나일강의 물로 사람도 먹고 짐승들도 먹습니다. 나일강의 물이 범람한 후에는 옥토가 되어 농사를 잘 지을 수 있기에 이집트인들은 나일강의 범람이 신이 준 선물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물이 피로 변한 때 는 나일강이 범람하는 9월에 일어납니다. 강물이 범람하여 도시 곳곳에 물이 넘치는데 그 물이 피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정말 큼찍한 광경이 상상 되어 집니다. 핏물의 범람이 끝나고 질퍽한 진흙 위로 두 번째, 개구리가 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