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민수기- 광야생활1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 40년 중 36년 이상을 기록한 책입니다. 1장과 26장의 인구조사로 인해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70인경을 헬라어로 번역할 때 '민수기'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1. 인구조사

출애굽기는 고센에서 시내산까지, 레위기는 시내산에서 받은 율법 이야기, 민수기는 시내산에서 모압 평지까지, 신명기는 모압 평지에서 기록 되었습니다.
민수기는 광야와 같은  생활을 하는 성도의 삶을 말하고 있습니다. 구원 받은 백성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책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의 이동 경로로 많은 장소들을 말하고 있지만 그곳이 어디인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민수기의 광야와 신명기가 알려주는 광야의 장소가 서로 다르게 표현된 곳도 많기 때문입니다. 
민수기 1장은 시내산에서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장정의 수를 지파별로 기록하고, 26장에서는 광야 생활을 마친 후 모압 평지에서 2세대들의 인구를 조사한 것입니다. 모압 평지에서의 인구 조사는 1차 조사를 하고 광야를 거치는 동안 애굽에서 나온 20세 이상의 장정은 모두 죽고 그들의 후손들을 계수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민 1:2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회중 각 남자의 수를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그 명수 대로 계수 할 지니
민 1:3 이스라엘 중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모든 자를 너와 아론은 그 진영별로 계수하되
민 1:46 계수 된 자의 총계는 육십만 삼천 오백 오십 명이었더라

민 26:2 이스라엘 자손이 온 회중의 총수를 그들의 조상의 가문을 따라 조사하되 이스라엘 중에 이십 세 이상으로 능히 전쟁에 나갈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하시니
민 26:51 이스라엘 자손이 계수 된 자가 육십만 천 칠백 삼십 명이었더라

지파별로 보면 요셉 지파와 아셀 지파는 인구가 많이 늘었고 시므온 지파는 시내산에서 계수 할 때는 유다와 단 지파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인구를 가졌었으나 광야를 지나면서 음란과 우상숭배로 인해 인구가 급격히 줄어 2차 인구 조사를 했을 때는 가장 작은 인구를 가진 지파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이런 굴곡의 여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 인원은 1차나 2차나 별 차이 없이 60만을 유지했습니다. 1820명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2. 진영구축

이스라엘 백성들의 1차 인구 조사를 기반으로 각 지파별 진영을 갖추게 됩니다. 성막을 중심으로 12지파가 네 그룹으로 나뉘어 포진합니다. 성막 주변은 레위지파가 지켰고, 성막에서 2000규빗 떨어진 위치부터 제 1대로 유다, 잇사갈, 스불론 지파가 동쪽에 위치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집들은 주로 남향으로 짓는데 이스라엘의 집은 주로 동향으로 짓습니다. 성막의 문도 동쪽에만 있습니다. 제 2대는 르우벤, 시므온, 갓 지파가 남쪽에 진을 칩니다. 제 3대인 에브라임, 므낫세, 베냐민 지파는 지성소가 있는 쪽으로 서쪽에 진을 치고, 그리고 마지막 제 4대는 단, 아셀, 납달리 지파로 북쪽에 위치하게 됩니다. 애굽에서 시내산에 들어 올 때는 지파별로 섞여서 무리들로 들어 왔지만 시내산에서 나갈 때는 성막을 중심으로 지파별로 나누어진 군대가 되어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민 2:2 이스라엘 자손은 각각 자기의 진영의 군기와 자기의 조상의 가문의 기호 곁에 진을 치되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

3.행군순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진군 순서는 먼저 지성소에서 구름이 떠오르면 고핫 자손이 직접 어깨에 멘 법궤가 동쪽 문으로 나가 맨 앞에 섭니다.  법궤 뒤를 유다, 잇사갈, 스불론 동쪽의 제 1대가 앞장서서 진군하게 됩니다. 
민 3:29 고핫 자손의 종족들은 성막 남쪽에 진을 칠 것이요
민 3:31 그들이 맡을 것은 증거궤와 상과 등잔대와 제단들과 성소에서 봉사하는 데 쓰는 기구들과 휘장과 그것에 쓰는 모든 것이며

다음으로는 성막을 만든 기구들 즉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에 의해 휘장과 뜰의 기둥들과 널판등 성막을 세우는 모든 기구를 메고 나아갑니다.  그 뒤를 르우벤, 시므온, 갓 지파의 제 2대가 따릅니다.
민 4:24 게르손 종족의 할 일과 멜 것은 이러하니 
민 4:25 곧 그들이 성막의 휘장들과 회막과 그 덮개와 그 위의 해달의 가죽 덮개와 회막 휘장 문을메며
민 4:26 뜰의 휘장과 성막과 제단 사방에 있는 뜰의 휘장 문과 그 줄들과 그것에 사용하는 모든 기구를 메며 이 모든 것을 이렇게 맡아 처리할 것이라
민 4:31 므라리 자손 그들이 직무를 따라 회막에서 할 모든 일 곧 그 멜 것은 이러하니 곧 장막의 널판들과 그 띠들과 그 기둥들과 그 받침들과 
민 4:32 뜰 둘레의 기둥들과 그 받침들과 그 말뚝들과 그 줄들과 그 모든 기구들과 그것에 쓰는 모든 것이라 
그 다음으로는 법궤 외에 고핫 자손이 멘 성물들이 제 2대 뒤를 따르며 성물이 나가면 에브라임, 므낫세, 베냐민 지파의 제 3대가 진군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제 4대는 모든 진영이 나간 것을 확인하면서 마지막 후발대로 진군해 갑니다. 

이렇게 행군 순서를 보면 법궤 바로 뒤에 제일 먼저 진군하는 유다지파를 볼 수 있습니다. 유다는 형제들의 머리로 길을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을 위해 준비하시고 예비하시며 질서있게 진행되도록 조직화된 군대를 가지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군대로 조직되어 무장을 갖춘 이스라엘 백성들의 중심에는 항상 하나님이 임재하신 성소가 있었습니다. 


참고 : 역사 지리로 보는 성경, 성경 통독

22. 성경의 7대 절기

레위기 23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여러 절기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 성경의 7대 절기

출 23:14 너는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 지니라
출 23:15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 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오지 말 지니라
출 23: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 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출 23:17 네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 지니라
이스라엘에서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은 3대 명절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유월절은 무교절과 초실절, 오순절로 이어지며 초막절은 나팔절, 속죄일과 연결됩니다. 그리하여 이 모든 명절을 성경의 7대 절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유월절, 초막절은 우리나라의 설날, 추석과 날짜가 비슷합니다. 특히 초막절은 우리의 추석과 같이 음력으로 같은 날짜에 해당합니다. 단 이스라엘의 음력은 우리 나라보다 1개월이 빠르기 때문에 우리의 추석이 음력 8월 15일이라면 이스라엘의 초막절은 유대력으로 음력 7월 15일이 됩니다. 7대 절기를 순서대로 알아볼까요?

1) 유월절(유대력 음력 1월 14일~대한민국 음력 2월 14일)

레 23:5 첫째 달 열나흗날 저녁은 여호와의 유월절이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온 날을 기념하여 하나님이 직접 제정하신 구원의 날입니다. '넘어간다'의 뜻을 가진 유월절은 어린 양의 피가 문설주에 발라진 집은 구원 받았듯이 어린 양이신 예수님의 피로 우리는 죄 씻음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기념해 기독교인들은 고난 주간을 지킵니다. 유월절 제사가 화목제인 것처럼 예수님이 대신 영원한 화목제물로 죽으신 것을 기념합니다.
고전 5:7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 되셨느니라

2) 무교절(유대력 음력 1월 15일)

유월절 이후 일주일을 무교절로 지킵니다. 이는 누룩 없는 빵인 무교병을 먹으며 유월절 어린 양의 공로로 거룩하게 되어 구원 받았음을 기념합니다. 
레 23:6 이 달 열닷샛 날은 여호와의 무교절이니 이레 동안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
예수님이 고난 받으시고 십자가에 죽으신 고난 주간으로 지키는 것과 비슷합니다. 

3) 초실절(안식일 다음날로 예수님이 부활하신 부활주일)

초실절은 무교절 기간 안식 후 첫날이라고 레위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무교절 중 안식 후 첫날을 부활 주일로 지킵니다. 초실절이 중요한 이유는 예수님이 부활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절을 주일로 지키는 것입니다. 초실절, 즉 첫 열매를 거두는 절기에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고전 15: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4) 오순절(맥추절, 칠칠절 - 성령이 임하신 날)

초실절 후 50일 째 되는 날 입니다. 안식 후 첫날 부활 주일부터 7주를 세어 49일 뒤 50일 째 지키는 절기로 칠칠절이라고도 하며 겨울 동안 지은 보리 농사를 수확하는 시기로 맥추절이라고도 부릅니다. 출애굽기 19장에 보면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율법을 받은 날이 바로 이 날이라고 추측하기도 하는데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성령을 약속하시고 승천하셨는데 그 성령의 강림이 예수님 승천 10일 후에 오순절날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던 120문도에게 내려진 날이라는 것입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날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령을 받은 날이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레 23:15 안식일 이튿날 곧 너희가 요제로 곡식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일곱 안식일의 수효를 채우
레 23:16 일곱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하여 오십 일을 계수하여 새 소재를 여호와께 드리고
레 23:21 이 날에 너희는 너희 중에 성회를 공포하고 어떤 노동도 하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그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5) 나팔절(7월 1일)

유대력에서 티쉬리월은 음력 7월을 말하는데 유대인들은 바벨론 포로기 이후로 7월을 새해의 시작으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애굽에서 출애굽 할 때는 유월절이 있는 니산월인 1월을 새해로 지켰으나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후에 각자 자기의 성읍에 살다가 일곱째 달 초하루부터 일제히 예루살렘에 모여 비로서 여호와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기 시작하고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합니다. 7월 1일은 나팔을 부는 나팔절로 매년 지키고 있었기에 유대인들은 이 날에 나팔을 불며 말씀을 읽는 기억의 날로 지키는 것입니다. 
민 29:1 일곱째 달 이르러는 그 달 초하루에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나팔을 불 날이니라
스 3:1 이스라엘 자손이 각자의 성읍에 살았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일제히 예루살렘에 모인지라
스 3:6 일곱째 달 초하루부터 비로소 여호와께 번제를 드렸으나 
느 8:2 일곱째 달 초하루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회중 앞 곧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 이르러

 6) 속죄일(7월 10일)

유대인들은 유대력 7월 10일을 가장 경건한 날로 지킵니다. 대속죄일로 모든 백성들의 한 해의 잘못을 모두 회개하는 날로 대제사장이 수송아지와 숫염소의 피를 가지고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는 날입니다. 그리고 흑염소 두 마리 중 하나는 지성소에 피를 뿌리고 한 마리는 아사셀 염소라 하여 광야로 끌고 가서 광야 에서 죽게 합니다. 
레 23:27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희는 성회를 열고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레 23:28 이 날에는 어떤 일도 하지 말 것은 너희를 위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속죄할 속죄일이  됨이니라
레 23:31 너희는 아무 일도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레 23:32 이는 너희가 쉴 안식일이라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이 달 아흐렛날 저녁 곧 그 저녁부터 이튿날 저녁까지 안식을 지킬지니라
예수님도 아사셀 염소처럼 영문 밖 골고다 언덕에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시자 성전의 휘장이 위로부터 찢어져 지성소가 열리고 속죄소가 보였습니다. 예수님이 아사셀 염소처럼 우리 죄를 대신해 죽으시고 보혈을 흘리사 우리에게 하나님이 계신 지성소로 나아갈 자격을 얻게 하셨습니다. 

7) 초막절(장막절, 수장절 - 7월 15일)

레 23:24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열닷샛날은 초막절이니 여호와를 위하여 이레 동안 지킬 것이라
7월 1일부터 시작된 회개는 10일 대속죄일까지 이어져 마무리 되고 속죄일 다음에는 출애굽 후 광야 생활을 잊지 않기 위해 기념하는 초막절을 지킵니다. 이스라엘 남자들은 집 주변에 허술한 초막을 만들고 일주일을 그곳에서 생활합니다. 광야에서 장막을 치고 생활하던 40년을 잊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이 때는 여름 농사를 수확하고 저장하므로 수장절이라 부르기도합니다. 초막절 기간 동안 백성들은 제단 주위를 하루 한 바퀴씩 돌다가 마지막 날에는 노래를 부르며 일곱바퀴를 돕니다. 그런 다음에는 가지고 있던 식물들을 바닥에 힘차게 때립니다. 꽃과 줄기가 모두 으스러지는 것처럼 자신의 마지막 남은 죄가 있다면 모두 이 줄기처럼 으스러져서 없어지기를 바라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율법을 들고 행진하며 창세기1장과 신명기 마지막절을 읊조립니다.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 남자들은 하나님께 흔들어 바칠 식물을 준비합니다.
레 23:40 첫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무 가지와 시내 버들을 위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이레 동안 즐거워 할 것이라
초막절 마지막 날에는 성전에 큰 횃불을 켜 놓고 밤새도록 춤을 추는 축제를 합니다. 그리고 비를 내리게 하는 기도로 마무리합니다. 
예수님도 초막절에 예루살렘에 오셔서 초막절 끝 날에 비가 오기를 바라는 기도를 하셨습니다.  이것은 성령이 강림함으로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7대 절기 가운데서도 특별히 3대 절기로 꼽아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들이 1년에 3번 성전에 올라가야 하는 날이 있습니다. 그것은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 입니다. 이스라엘의 유월절은 오늘날에는 예수님의 고난 주간과 부활 주일로 연결되며, 오순절은 성령강림 주일과 맥추절로 이어지고, 초막절은 추수감사절로 지키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절기 기간에는 모든 백성들이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참고 : 역사 지리로 보는 성경, 성경 통독

21. 제사 - 예배를 말한다.





 제사는 예배입니다.

하나님 앞에 제사를 위해서는 먼저 희생 제물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제사 지낼 사람은 제물을 가지고 성막 문으로 갑니다. 성막 문을 들어가 먼저 제사장 앞에서 제물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자신의 죄를 전가 하며 자신을 죽을 자로 인정하고 죄를 고백하며 안수 합니다. 
레 1:4 그는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 할 지니 그를 위하여 기쁘게 받으심이 되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라
이렇게 안수 한 후에는 그 제물을 자기 손으로 직접 잡습니다.
레 1:11 그가 제단 북쪽 여호와 앞에서 그것을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것의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레 1:12 그는 그것의 각을 뜨고 그것의 머리와 그것의 기름을 베어낼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다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에 벌여 놓을 것이며
자신이 칼에 찔리고 찢기고 피를 흘리고 죽어야 하는 것을 직접 제물을 죽이면서 보고 느끼며 회개 하는 것이지요. 이것은 내가 지은 죄로 제물이 죽듯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이 찢기고 피를 흘려 대신 죽으신 것을 경험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가 나인 것을, 예수님의 피로 속죄함 받은 자가 나라는 것을 고백하며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1. 온전하고 흠없이 드려야 하는 번제(레 1:1-9, 6:8-13)

번제는 '올라간다. 오른다' 라는 히브리어 '오라' 입니다. 번제는 살과 뼈 기름과 피를 모두 다 태우는 제사를 말합니다. 번제에는 하나님께 생명을 드린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드리는 마음으로 소, 양을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드리는 헌신과 하나님과의 거짓 없는 만남을 위해 드리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선물 소제(레 2장, 6:14-23)

소제는 '하나님께 드리는 선물'이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민하' 입니다. 곡식으로 드리는 것으로 재산을 바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모든 제사 중에서도 피 없이 유일하게 드리는 제사이므로 혼자 단독으로 드리기 보다는 번제를 드린 후나 피를 상징하는 포도주를 붓는 의식인 전제와 함께 드리는 제사입니다. 이 제사는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자신의 모든 삶을 드린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민 15:8 번제로나 서원을 갚는 제사로나 화목제로 수송아지를 예비하여 여호와께 드릴 때에는
민 15:9 소제로 고운 가루 십분의 삼 에바에 기름 반 힌을 섞어 그 수송아지와 함께 드리고
민 15:10 전제로 포도주 반 힌을 드려 여호와 앞에 향기로운 화제를 삼을 지니라

3. 하나님과 이웃과 화목을 이루게 하시는 화목제(레 3장, 7:11-21)

화목제는 '화해하다. 조정하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살렘' 입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된 사람이 드려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는 제사입니다. 화목제는 제사를 드리는 목적에 따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드릴 때 감사제, 하나님 앞에 무엇인가 서원할 때 드리는 것을 서원제, 그리고 자발적으로 하나님께 드리고 싶을 때 하는 제사는 자원제라고 합니다. 화목제는 제물 전체를 하나님께 불 살라 드렸던 다른 제사와는 다르게 제물의 피와 내장 기름만 불 태워 드리고 남은 고기는 이웃과 함께 나누어 먹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과의 화목, 이웃과의 화목을 이루는 제사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의 화목제물이 되셨습니다. 
롬 3: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4. 죄를 사함받는 속죄제(레4장, 6:24-30)

속죄제는 '죄, 형벌'이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하타트' 입니다. 속죄제는 고의로 지은 죄, 또는 부지중에 지은 죄 등 모든 죄에 대해 드리는 제사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사가 아니라 자신의 죄를 사함 받기 위해 드리는 제사 입니다. 속죄제는 사람의 신분에 따라 드리는 제물이 달랐습니다. 
제사장이 속죄제를 드릴 때는 흠 없는 수송아지를 드렸고(레 4:3), 이스라엘 온 회중이 드릴 때에도 수송아지(4:14), 백성의 족장들은 숫염소를 드렸으며(4:23), 평민들은 흠 없는 암염소나 어린  암양 또는 형편에 따라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고운 가루 예바 십분의 일 등을 제물로 드렸습니다.

5. 배상이 따르는 제사 속건제(레 5:14-6:7, 7:1-10)

속건제는 '범죄하다. 의무를 다하지 못하다' 라는 히브리어 '아쇠암' 입니다. 속건제는 큰 의미에서는 속죄제에 속하나 차이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뿐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서 남에게 손해를 끼친 것에 대한 배상의 제사인 것입니다. 즉 소는 5배의 배상이고 양은 4배의 배상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기로 약속했던 것을 어기거나 성물에 해를 가하거나 이웃에게 피해를 주어 해를 입혔거든 죄의 댓가는 반드시 있으므로 그 배상을 꼭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레 6:2 누구든지 여호와께 신실하지 못하여 범죄하되 곧 이웃이 맡긴 물건이나 전당물을 속이거나 도둑질하거나 착취하고도 사실을 부인하거나
레 6:5 그 거짓 맹세한 모든 물건을 돌려 보내되 곧 그 본래 물건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돌려보낼 것이니 그죄가 드러나는 날에 그 임자에게 줄 것이요
레 6:6 그는 또 그 속건제물을 여호와께 가져갈지니 곧 네가 지정한 가치대로 양 떼 중 흠 없는 숫양을 속건제물을 위하여 제사장에게로 끌고 갈 것이요

우리가 신앙생활하는데 무엇이 중요할까요?
첫번째는 하나님과의 관계이고, 두번째는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는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물질이며 마음이며 헌신 모두가 포함됩니다. 
 
레위기는 구약 시대에 드리는 제사의 종류와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배는 내가 마음대로 방법을 정해서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대로 드리는 것입니다. 오늘 살펴본 것처럼 어떤 경우에도 제물 없는 제사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현재에도 반드시 예배를 드릴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물을 드리며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한 예배의 제물이 되려면 나를 위해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하는 예물을 준비해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성막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뜨겁게 경험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참고 : 성경통독, 역사 지리로 보는 성경, 내가 거 할 성소를 지으라.

20. 하늘의 모형 성막2(성소와 지성소)

 4가지의 덮개로 덮여진 성소는 거룩한 장소로 하나님이 보좌를 의미합니다. 성소는 이동이 가능합니다. 긴 널판을 이어서 만들었으며 가로는 30규빗, 넓이는 10규빗, 높이 10규빗입니다. 성소안에는 또 다른 10규빗의 정사각형 방을 만들고 이곳을 지성소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거룩한 장소입니다.


1. 성소에는 무엇이 있을까?

성소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떡상이 놓여 있고 왼쪽으로 일곱 개의 금촛대가 있으며 문에서 마주 보는 가운데에는 금향단이 있고 그 뒤로 휘장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1) 떡상
진설병을 두는 상은 길이 2규빗, 넓이 1규빗, 높이 1.5규빗으로 12개의 무교병이 진설됩니다.  이 떡은 안식일마다. 새로운 떡으로 바꾸어 놓았고 이 떡상은 신 광야의 만나를 형상화 했으며 생명의 떡이 되시는 예수님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출 25:23 너는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되 길이는 두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높이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출 25:24 순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 테를 두르고
출 25:30 상 위에 진설병을 두어 항상 내 앞에 있게 할지니라


2) 등잔 대
등잔 대는 금촛대라고도 하는데 살구 꽃 형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원어로는 '솨케드' 라고 하는데 이는 '지켜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등불이 되어 비추고 계심을 말합니다.
출 25:31 너는 순금으로 등잔 대를 쳐 만들되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 받침과 꽃을 한 덩이로 연결하고
출 25:34 등잔 대 줄기에는 살구 꽃 형상의 잔 넷과 꽃 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출 25:36 그 꽃 받침과 가지를 줄기와 연결하여 전부를 순금으로 쳐 만들고
요한계시록에서 일곱 금촛대는 일곱 교회를 말하고 일곱 등불은 성령을 말합니다.

3) 금향단
성소 가운데 지성소 휘장 앞에 놓인 금향단은 길이가 1규빗, 넓이가 1규빗으로 네모 반듯하고 높이가 2규빗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금향단을 성소안 떡상이나 등잔 대를 만들 때 같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성소 바깥에 있는 번제단을 만든 후에 만들어 집니다. 금으로 만들어 지는 성소의 기구였지만 놋으로 만든 번제단 후에 만든 것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출 30:1 너는 분향할 제단을 만들지니 곧 조각목으로 만들되
출 30:2 길이가 한 규빗, 너비가 한 규빗으로 네모가 반듯하게 하고 높이는 두 규빗으로 하며 그 뿔을 그것과 이어지게 하고
출 30:6-10 그 제단을 증거궤 위 속죄소 맞은편 곧 증거궤 앞에 있는 휘장 밖에 두라 그 속죄소는 내가 너와 만날 곳이며 아론이 아침마다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되 등불을 손질할 때에 사를지며 또 저녁 때 등불을 켤 때에 사를지니 이 향은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에 끊지 못할지며 너희는 그 위에 다른 향을 사르지 말며 번제나 소제를 드리지 말며 전제의 술을 붓지 말며 아론이 일 년에 한 번씩 이 향단 뿔을 위하여 속죄하되 속죄제의 피로 일 년에 한 번씩 대대로 속죄할 지니라 이 제단은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하니라
요한계시록에는 천사가 제단에서 향을 받아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제단에 드린다고 하였습니다. 성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지성소의 언약궤와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상징하는 진설병 상과 성령님의 일곱 등잔대 그 가운데에 금향단이 있는 것입니다. 그곳에 성도의 기도가 드려지는 것이지요. 금향단은 바로 우리의 기도입니다.
번제단에서 회개의 희생 제물을 태운 불을 가지고 금향단의 향을 태우는 것이기에 성도의 예배와 기도가 온전히 드려지는 번제단을 만든 후에 금향단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2. 지성소의 언약궤

금향단을 지나 지성소와 성소를 가로막은 휘장을 열면 하나님이 임재 하시는 지성소가 있습니다. 그곳에는 하나님의 언약궤 즉 증거궤가 놓여 있습니다. 언약궤를 만든 이유는 하나님께서 주신 증거의 두 돌판을 보관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언약궤 길이는 2.5규빗, 너비는 1.5규빗, 높이는 1.5규빗 이었으며 광야에 많이 있는 싯딤나무라는 조각목으로 짜고 순금으로 그것을 싸는데 안 팎으로 모두 순금으로 입혔습니다. 언약궤를 덮는 덮개는 천사 둘이 양쪽 끝에서 날개를 펴 서로 마주 대하게 하였는데 이 덮개를 '속죄소'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곳에서 이스라엘과 만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출 25:10-11 그들은 조각목으로 궤를 짜되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반, 높이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너는 순금으로 그것을 싸되 그 안팎을 싸고 위쪽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금 테를 두르고 
출 25:16-19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둘지며 순금으로 속죄소를 만들되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미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금으로 그룹 둘을 속죄소 두 끝에 쳐서 만들되 한 그룹은 이 끝에 또 한 그룹은 저 끝에 곧 속죄소 두 끝에 속죄소와 한 덩이로 연결할지며
출 25:21-22 속죄소 궤 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이 속죄소를 '시은좌' 즉 '은혜의 보좌'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매년 속죄 일에 백성의 죄를 대신담당한 짐승을 잡아 그 짐승의 피를 대제사장이 이곳에 뿌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였습니다. 이것을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은 자신의 피를 단 1번으로 1년이 아닌 영원한 피 뿌림으로 우리의 죄를 모두 사해 주셨습니다. 



출 25:40 너는 삼가 이 산에서 네게 보인 양식대로 할지니라
이렇게 성막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보여주신 대로 완성됩니다.


참고 : 역사 지리로 보는 성경, 


19. 하늘의 모형 성막

 성막은 광야 생활의 교훈이자 하나님 보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성막의 모습과 하나님의 보좌 주변의 모습이 흡사하게 묘사되어 있으며 모세도 하나님께서 직접 보여주신 것을 그대로 만든 것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히 8:5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이르시되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


1. 성막

성막의 평면도를 보면 둘레 담장 길이가 100규빗(1규빗은 45.6cm로 약 50m), 넓이 50규빗(25cm), 높이 5규빗의 뜰입니다. 입구는 동쪽이고 동쪽 문을 통해 성막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번제단이 우뚝 솟아 있고 그 뒤로 물두멍과 성소가 있습니다. 성소 안에는 오른쪽으로 떡상과 왼쪽으로는 촛대가 있고 가운데 금 향로가 놓여 있으며 금 향로 뒤로 휘장이 보이고 그 휘장 안에는 언약궤가 있는 지성소가 있습니다.

2. 성막의 다른 명칭들

- 장막 : 성막을 장막이라 부르는 것은 성막의 겉모양이 천막을 쳐 놓은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긴 광야 여정을 암시하기도 하는데요. 장막을 친 것은 오랫동안 머물 곳이 아니라 잠시 머무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광야에 장막을 치게 한 것은 언제든지 세우고 이동할 때는 다시 걷어 가기 편리하게 하신 것입니다. 어찌 보면 우리의 삶이 잠시 머물 이 땅에 있지 않고 영원한 저 천국에 있음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 회막 : 회막은 '만남의 장막' 혹은 '만나는 곳'을 의미하며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철저한 회개의 절차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모든 죄를 자백해야 하는데 이것이 사람의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먼저 하나님은 자신이 죄를 내어 놓으려는 마음이 있는 자를 원하시며 그런 자에게 '회개하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스스로 문을 열어 회개하는 자를 만나 주십니다. 

- 증거막 :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하나님의 계명을 가지고 친히 다스리시는 장소로서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서 증거하는 장소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리는 영이라고 했습니다. 이 영은 바로 성령이십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십니다. 그 말씀이 바로 성경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주의 말씀을 듣고 움직이는 자여야 합니다. 

- 성소 : 하나님께서 '내가 그들 중에 거 할 성소를 지으라'(출 25:8)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분이시기에 자신의 백성을 만나기 위해 거룩한 장소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가 죄 사함 받아 거룩해졌을 때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주셔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나를 다스리십니다. 나는 곧 성령 받은 성소입니다.

3. 동쪽의 성막문

출 27:16 뜰 문을 위하여는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수 놓아 짠 스무 규빗의 휘장이 있게 할지니 그 기둥이 넷이요 받침이 넷이며 
성막에는 오로지 동쪽으로 향해 난 문 하나가 있습니다. 다른 문은 없습니다. 이렇게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문으로만 성막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문도 단 하나입니다. 우리의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막의 동쪽문은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요 10:9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4. 번제단

번제단은 죄를 지은 사람이 수 송아지나 염소를 가져와 잡아 피를 뿌리고 희생 제물로 태우는 곳입니다. 번제단의 불은 아론의 제사장 위임식 때 하나님께서 직접 번제단에 내리신 하늘의 불을 꺼지지 않게 관리하여 사용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번제단에 태워진 제물을 받으시고 그 제물을 잡은 사람의 죄를 사하여 주신 것처럼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오신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함 받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한번의 죽으심으로 우리는 영원한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가로 세로 5규빗 이며 높이가 3규빗 인 번제단을 이문범 교수는 바베규 틀과 비슷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제사에 사용되는 모든 그릇들도 제단도 모두 놋으로 만들어 놋제단이라고도 합니다. 이처럼 번제단의 재료로 놋을 사용한 것도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습니다. 놋은 저주와 승리하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저주와 승리가 공존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건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입니다. 십자가는 예수님께서 인간을 위해 저주을 받으신 곳이며 동시에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승리의 장소 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번제단을 놋으로 만들라고 하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 드린 모든 번제물을 재가 되도록 태워야 하는 강한 불이기에 그 강한 불에도 견딜 수 있는 것이 놋 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번제단의 놋처럼 불같은 시험에도 변치않는 믿음을 소유하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후에 고라 자손의 반역으로 250개의 향로를 녹여 이 놋제단을 덮기도 했습니다. 
출 27:2 그 네 모퉁이 위에 뿔을 만들되 그 뿔이 그것에 이어지게 하고 그 제단을 놋으로 싸고
출 27:3 재를 담은 통과 부삽과 대야와 고기 갈고리와 불 옮기는 그릇을 만들되 제단의 그릇을 다 놋으로 만들지며

5. 물두멍

성막에 있는 다른 것들에 비해 가장 설명이 짧게 기록된 것이 물두멍 입니다. 물두멍은 이동할 때 들 수 있는 손잡이도 달린 채도 없습니다. 그냥 물두멍이라는 그릇 하나만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작은 물을 담아둔 그릇이 아주 소중한 역할을 합니다.  제사장들이 번제단에서 번제를 드리기 전이나 성소에 들어가기 전에는 꼭 이 물두멍에서 손과 발을 씻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루의 삶 속에서 하나님 앞에 잘 못한 일이 있으면 예수님의 피 공로 앞에죄를 씻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날마다 기도하는 사람은 성령의 충만함을 유지하려고 몸부림 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가 말씀으로 채워져 영적인 고갈이 없게 하라는 것입니다. 즉 모든 성도들이 영적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출 30:19 아론과 그 아들들이 그 두멍에서 수족을 씻되 
출 30:20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 물로 씻어 죽기를 면할 것이요 제단에 가까이 가서 그 직분을 행하여 여호와 앞에 화제를 사를 때에도 그리 할지니라
물두멍은 바로 죄를 씻어 생명을 얻게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말하는 것입니다. 

6. 성소와 덮개




성소를 덮고 있는 덮개는 4가지로 되어 있습니다. 
제일 먼저 가늘게 꼰 베 실로 짠 흰색 세마포에 청색 자색 홍색실로 그룹을 수 놓은 세마포 덮개 입니다. 여기서 청색은 생명 되신 그리스도를, 자색은 왕 되신 그리스도를, 홍색은 고난 당하신 그리스도를, 마지막 흰색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두 번째는 염소털 덮개 입니다. 레위기서에 나오는 광야에 버림받는 아사셀 염소처럼 버림받은 그리스도의 모습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수양 가죽 덮개 입니다.  이것은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상징합니다.
네 번째는 해달 가죽 덮개 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인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사람들이 예수님을 볼 때 해달 가죽처럼 볼품 없이 멸시를 당하는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이렇게 성소와 지성소를 덮고 있는 4가지의 덮개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출 26:7 그 성막을 덮는 막 곧 휘장을 염소 털로 만들되 열 한 폭을 만들 지며
출 26:14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고 해달의 가죽으로 그 윗덮개를 만들지니라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덮개가 덮여진 성소와 지성소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참고 : 역사와 지리로 보는 성경, 내가 거 할 성소를 지으라.



18. 시내산 - 십계명을 받다

이렇게 광야에서 여러가지 난관을 만날 때마다 원망과 불평으로 일관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세는 하나님이 오라고 하신 시내산까지 이끌고 옵니다. 왜 시내산 이었을까요?



1. 시내산은 어디일까요?

시내산은 시내 반도에 있는 '예벨 무사' 로 알려져 있는데 일부 사람들은 아라비아 쪽에 있는 알 라우즈 산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라우즈 산이나 시내 반도의 예벨 무사나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바위 산이며 사람들이 거주하기에 힘든 곳입니다. 그런데 알 라우즈 산이라고 한다면 홍해가 370km 정도 떨어진 누에바 근처가 됩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걸어서 3~4일 만에 홍해에 도착하는데 말을 탄 군인들도 아니고 어린아이들과 노인들 그리고 짐승들까지 함께 가는 거리로서는 도저히 그 시일에 도착 할 수 없는 거리입니다.

2. 시내산에 도착했어요.

출 19:1 이스라엘은 자손들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드디어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모세는 시내산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왔습니다. 이스라엘이 무교절 첫날인 1월 15일에 애굽을 출발해 3월 1일에 시내산에 아래에 도착하고 애굽을 나온 지 50일 정도 즉 오순절날 시내산에서 모세가 언약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아주 중요한 일을 진행하시려고 합니다.
출 19: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출 19: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먼저 제안을 하십니다. 세계 열방을 향하여 보이는 하나님의 나라를 제안 하시는데 조건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룩한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이 되는데 어때? 지킬래? 거절할래? 라고 물으십니다. 이 질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당당하게 '아멘' 으로 화답합니다.
출 19:8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전하매
이것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명령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과 상호 합의에 따른 계약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합의에 의해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말씀해 주시는데 그것이 바로 십계명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법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직접 말하시려고 하셨습니다. 어쩌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고 싶으신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강림을 준비하고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한 구절 한 구절 율법을 백성들에게 들려주려고 하시는데 백성들은 하나님의 강림의 현상만을 보고 두려워 떨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출 19:16 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니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출 20:18 뭇 백성이 우레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를 본지라 그들이 볼 때에 떨며 멀리 서서
출 20:19 모세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율법을 받기 위해 흑암으로 들어가고 백성들은 산 아래에서 모세를 기다립니다. 

3. 십계명

십계명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이라는 두 큰 틀로 나누고 있습니다. 
출 20:2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출 20: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출 20: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출 20: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 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출 20: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출 20:7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아니하리라
출 20: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출 20:9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출 20:10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 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출 20: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 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 되게 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출 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출 20:13 살인 하지 말라
출 20:14 간음 하지 말라
출 20:15 도둑질 하지 말라
출 20:16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 하지 말라
출 20:17 네 이웃의 집을 탐 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 내지 말라

십계명은 언약을 받은 백성들에게 주신 말씀(율법)입니다. 십계명이 기록된 두 돌판에 대해서 하나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기록한 것으로 1~4계명 이고 또 하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기록한 것으로 6~10계명 이라고 말하는데 고대의 관습으로 보면 계약을 할 때는 돌 두 개를 가지고 계약서를 기록해 계약하는 두 사람이 하나 씩 보관하였다고 합니다. 그렇듯 두 돌 판이라는 것은 위에서 말한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볼 수 도 있고 관습으로 계약서와 같은 역할을 한 것이라고 볼 수 도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된 법에서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는 성경의 역사속에서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 2장에서 하나님이 창조하시는 것을 마치고 쉬셨으므로 그 날을 복주고 거룩하게 하셨다는 의미가 있는 반면 신명기에서는 종 되었던 애굽에서 구원한 하나님을 기억하고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신 5:15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의 율법 중 안식일을 지키는 일이 창조의 날에서 구원의 날로 발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참된 안식일은 우리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시려고 십자가를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신 날이며 성령이 임하신 날로 지금의 주일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고 : 성경통독, 역사 지리로 보는 성경

17. 여호와 라파, 여호와 닛시(시내산까지 가는 여정)

 출애굽의 목적지는 시내산 이었습니다. 왜 시내산 일까요? 시내산은 모세가 하나님을 처음 만난 곳이며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이곳으로 올 것을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 이른 것은 출애굽 후 삼 개월 정도 되었을 무렵입니다. 

1.여호와 라파

홍해에서 세례를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술 광야로 들어가 마라에 도착합니다. 해안가에 있는 우물은 바닷물의 역류로 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합니다. 이곳에서 하나님은 쓴물을 단물로 만드십니다. 광야의 첫 번째 이적은 물을 변화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출 15:25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출 15:26 이르시도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하나님은 광야의 첫 번째 기적을 통해 치료하시는 여호와 즉 '여호와 라파'를 선언하셨습니다.

2. 만나와 메추라기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가 가로막고 애굽 군대가 쫓아 올 때도 모세를 원망하였습니다. 그리고 물이 써서 못 먹는 것으로도 모세를 원망합니다. 그러더니 애굽에서 나온지 2달이 지나서 신 광야에 이르러서는 이제 먹을 것으로 원망합니다. 
출 16:2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출 16:3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 도다
출 16:4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출 16:7 아침에는 너희가 여호와의 영광을 보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가 자기를 향하여 원망함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이기에 너희가 우리에게 대하여 원망하느냐
만나라는 말은 '이것이 무엇이냐?'는 뜻으로 딱 하루에만 먹을 수 있는 일용할 양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용할 양식을 위해 나가서 일하게 하셨고 더 이상 욕심을 부리면 그것을 썩게 하셨습니다. 매일 매일 수고하여 얻게 하셨고 안식일을 지키게 하기 위해 전날 두 배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용할 양식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율법을 준행하는지 아니하는지 시험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는 그 말씀을 믿지 못해 안식일에도 먹을 것을 위해 찾아 나선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 만나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가나안 땅 접경에 이르기까지 40년 동안 먹이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3. 반석에서 물을 내다.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게 되는 기적을 경험하면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마실 물이 없게 되자 또 모세와 다투게 됩니다. 
출 17:2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구원의 감격은 잊어버리고 불평만 달고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오늘 우리 성도들의 모습이 아닐까요? 바로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반석에서 물을 내어 마시게 합니다. 그런데 출애굽기에 기록되지 아니한 엄청난 내용이 민수기20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민 20:8 지팡을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네가 그 반석이 물을 내게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
민 20:10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하고
민 20:11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민 20: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므리바 물 사건으로 모세와 아론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10절에 보면 모세가 백성들에게 노여워 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하나님께서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고 하셨는데 모세는 화를 내며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이나 치게 된 것이지요. 그것을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했다고 책망하십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출애굽해서 광야40년을 지내며 백성을 이끈 지도자 모세는 후에 가나안 땅을 바라보기만 할 뿐 들어가지 못하고 느보산에서 죽게 되지요. 아론은 모세보다 먼저 호르산에서 죽습니다.

4. 여호와 닛시(아말렉과의 전쟁)

므리바의 물 사건이 있었던 르비딤에서 또 하나의 사건은 에돔 족속의 후에 아말렉의 습격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애굽군대가 뒤쫓아 올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손 하나 움직이지 아니하고 하나님이 직접 물리쳐 주셨습니다. 그런데 아말렉과 싸울 때는 여호수아를 선두로 군인들을 세웁니다. 그리고 모세는 하나님께 두 손을 높이 들고 기도합니다. 모세의 손이 올라가면 이스라엘 백성이 승리하고 모세의 손이 내려가면 아말렉이 승리합니다. 
출 17: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손을 드는 것은 항복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어 놓고 모세는 항복합니다. 그런데 지치고 힘이 듭니다. 스르르 손이 내려가고 맙니다. 그런 모세를 보고 아론과 훌이 모세의 손을 양쪽에서 붙들어 줍니다 모세가 기도할 때 아론과 훌도 함께 기도합니다. 여호수아와 백성들은 기도의 힘에 의하여 아말렉을 무찌릅니다. 중보기도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말해주는 사건입니다. 우리 주위에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양 날개의 중보기도 팀이 있습니까? 저는 이 말씀을 볼 때마다 간구하게 됩니다. 
주님! 우리에게도 양쪽 날개를 달아 기도할 수 있는 중보기도자들을 보내어 주소서.
출 17:15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이렇게 광야 생활은 이스라엘에게 네 가지의 교훈을 나타냅니다. 첫째 마라의 쓴물이 단물로 변화되는 것은 하나님 만을 바라보게 하는 뜻이 있었고, 둘째 만나를 내려주신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라는 교훈이었으며, 셋째 르비딤의의 반석에서 물이 흐르게 한 것은 성령으로 살라는 것이고, 넷째 아말렉 전투를 통해서는 세상을 이기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광야의 삶은 바로 우리 모든 사람들의 삶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25. 여호수아 -약속의 땅을 향한 첫걸음(“Joshua – The First Step Toward the Promised Land”)

 Joshua Chapters 1–5 "Moses completed his ministry by conquering the land east of the Jordan, but the task of conquering Canaan was en...